to 부정사 - 형용사적 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이라는 명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동사원형'앞에 'to'를 붙여서 만든 'to 부정사'가 형용사의 역할을 한다는 말이에요.

형용사란?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형용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하겠죠?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해요. 여기에서 수식한다는 말은 꾸며준다는 말로 생각해 주시면 돼요.

'Look at the cute cat'이라는 예문을 볼게요. 여기서 'cute'(귀여운)이라는 형용사가 'cat'(고양이)라는 명사를 꾸며주고 있어요. 이렇게 형용사는 명사의 앞에서 명사를 꾸며줄 수 있어요.

형용사가 두 단어 이상으로 길어지면 명사를 뒤에서 꾸며줘요. 'This is a book useful for children.'라는 예문을 보면 'useful for children'(아이들에게 유용한)이라는 형용사구가 'book'(책)이라는 명사를 꾸며주고 있어요.  

위의 내용을 먼저 기억해 주시고 오늘 내용을 배워볼게요. 그럼 본격적으로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을 배워볼게요.

 

* 여기에서 '구'라는 말은 두 개 이상의 단어가 품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형용사구는 두 개 이상의 단어가 형용사의 역할을 한다는 말입니다.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의 개념

'그는 재미있는 책을 가지고 있다.'라는 문장을 영어로 옮겨 볼게요. 'He has a interesting book.' 이 예문에서 형용사 'interesting'(재미있는)이 명사 ' book'(책)을 꾸며주고 있어요. 간단한 형용사와 명사가 들어간 예문이지요?

그럼 이번에는 '그는 읽을 책을 가지고 있다.'라는 문장을 봐볼게요. 위의 예문의 '재미있는 책'이 '읽을 책'으로 바뀐 문장이에요. 이 문장을 영어로 옮기려면 '읽을 책'이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해요. '읽다'라는 동사는 'read'에요. 이 동사를 '읽을'로 바꾸려면 ' to 부정사'를 이용하면 됩니다. 동사원형인 'read'앞에 'to'를 붙여서 'to read'로 만들면 '읽다'라는 동사가 '읽을'이라는 말로 바뀌어서 형용사 역할을 할 수 있어요. 형용사는 명사를 꾸며주죠? 이 문장에서 꾸며주는 명사는 'book'이에요. 형용사가 두 단어 이상이어서 길어지면 명사를 뒤에서 꾸며준다고 했죠? 'to read'는 두 단어 이상이네요. 그래서 명사 'book'을 뒤에서 꾸며줘야 해요. 'a book to read'(읽을 책)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따라서 '그는 읽을 책을 가지고 있다.' 전체 문장은 'He has a book to read.'가 돼요.

위의 예문에서 본 것처럼 'to 부정사'는 형용사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두 단어 이상이니깐 명사를 '뒤에서' 꾸며줍니다. 그리고 해석은 위에서 본 것처럼 '~할'이나 '~하는'으로 해석해 주시면 돼요.

• He has lots of work to do.
• I need my friends to help me.
•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에서 전치사가 오는 경우

'그녀는 앉을 의자를 원한다'라는 말을 영어로 만들어 볼게요. 일단 'She wants ~.'(그녀는 ~를 원한다.) 까지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이제 목적어인 '앉을 의자'를 만들면 문장이 완성돼요. 의자는 'chair'이고 '앉을'이라는 말은 방금 전에 소개해드린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을 이용하면 돼요. '앉다'가 'sit'이니까 '앉을'은 'to sit'이 되어서 '앉을 의자'는 'a chair to sit'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She wants a chair to sit.'으로 문장을 완성하였어요. 근데 이 문장은 올바른 문장이 아니에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올바른 문장이 될까요? 정답은 'She wants a chair to sit on.'으로 해야 알맞은 문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형용사적 용법에서 전치사가 오는 경우 혼동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우리말 해석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말 해석으로는 말이 되는 것 같으니까요. 우리가 평소에 '앉을 의자'라고 표현을 해도 다 의미가 통하지만 영어로는 '위에 앉을 의자'라고 정확하게 표현해 줘야 합니다.

이를 혼동하지 않으려면 ' to 부정사'의 목적어 자리에 수식을 받는 명사를 넣어 보시면 돼요. 'sit a chair'은 'sit'이 자동사여서 목적어가 오지 않기 때문에 틀렸고 '의자 위에' 앉는 것이기 때문에 'sit on a chair'가 맞습니다.

 

* 자동사는 목적어가 오지 않고 타동사는 목적어가 와요. 자동사 뒤에 전치사가 와서 전치사의 목적어가 올 수는 있어요.

• She bought me a toy to play with. 
• They need a house to live in.
• I have no pen to writ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