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사와 현재분사 구분 및 비교

동명사와 현재분사는 형태가 같아서 헷갈리고 시험문제로도 잘 나옵니다. 오늘은 먼저 동명사와 현재분사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동명사나 현재 분사가 be동사 뒤에 위치할 때 구분하는 방법 및 명사 앞에 위치할 때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명사와 현재분사는 무엇일까?

동명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그대로 동사를 '~ing'의 형태로 바꿔서 명사로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어, 목적어, 그리고 보어 자리에 올 수가 있습니다. 한글로 해석할 때는 '~하는 것' 혹은 '~하기'입니다.

● Jason enjoys dancing. (Jason은 춤추는 것을 즐긴다.)

현재분사는 동사를' ~ing'의 형태로 하여서 형용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하거나 보어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한글로 해석할 때는 '~하고 있는'이나 '~하는 중인'입니다.

● She is running in the park. (그녀는 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중이다.)

동명사와 현재분사를 구분하는 방법(be동사 뒤에 위치할 때) 

be 동사 뒤에 동명사와 현재분사가 오는 경우에는 그 형태가 'be 동 + ~ing'로 같아서 혼동하기가 쉽습니다. 이것을 구분하려면 해석을 해보면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ing'가 '~하는 것'이나 '~하기'로 해석이 되면 동명사입니다. 또한 이 경우에 '주어는 ~하는 것이다'의 형태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주어는 ~ing와 같은 것을 나타냅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예문을 통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겠죠?

● Her hobby was taking pictures. (그녀의 취미는 사진을 찍는 것이다..)

위의 예문에서 'taking pictures'는 '사진을 찍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또한 주어인 'Her hobby(그녀의 취미)'는 'taking pictures(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ing'가 '~하는 중인'이나 '~하고 있는'으로 해석이 되면 현재분사입니다. 이 경우에는 주어가 ~ing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예문을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 She is taking pictures. (그녀는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이다.)

이 예문에서 'taking pictures'는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인'으로 해석이 됩니다. 또한 주어인 'She(그녀)'와 'taking pictures(사진을 찍는 중인)'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명사 앞에 위치할 때 구분하는 방법

be동사 뒤에 동명사나 현재분사가 오면 해석으로 대부분 쉽게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이 명사 앞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먼저 '동명사 + 명사'인 경우는 '~ing'가 뒤에 오는 명사의 목적이나 용도를 나타내어 줍니다. 그래서 해석을 '~하기 위한'으로 하면 어색하지가 않고 매끄럽습니다. 예를 들어서 'a sleeping pill'을 해석할 때 '자고 있는 알약'으로 하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하지만 이를 '자기 위한 알약' 즉 '수면제'로 해석하면 매끄럽습니다.

'현재분사 + 명사'인 경우는 '~하고 있는'이나 '~하는 중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a sleeping dog'를 해석할 때 '자기 위한 개'로 해석하면 무언가 어색하죠? 하지만 '자고 있는 개'로 하면 전혀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She uses a walking stick now.'이라는 예문을 봐볼게요. 여기에서 'a walking stick'은 '걷고 있는 막대기'로 해석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가 않죠? 하지만 '걷기 위한 막대기'로 해석하면 말이 돼요. 즉 지팡이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래서 전체 문장은 '그녀는 현재 지팡이를 이용한다.'라는 말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