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과 be going to ~의 차이 알아보기

우리가 영어를 배우면서 '미래'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 때, 대표적으로 'will'과 'be going to ~'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표현에도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will'과 'be going to ~'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will의 의미

'will'은 미리 예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즉석에서 새롭게 결정한 것이나 의지'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Amy와 Alan이 영화를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영화 보기 직전에 Amy가 팝콘 사는 것을 깜빡했다고 Alan에게 말합니다. Alan은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합니다.

● Don't worry, I will run to the store now. (걱정 마, 내가 지금 가게로 달려갈게.)

위 예문에서 'I will run to the store.'(내가 가게로 달려갈게.)라는 말은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Amy의 말을 듣고 결정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문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Paul과 Sarah가 학교 공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arah는 기타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기타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고 Paul에게 불평합니다. Paul은 기타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Sarah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I will practice the guitar every day. (나 기타 연습 매일 할 거야.)

위 예문에서도 기타 연습은 계획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Paul의 말을 듣고 즉석에서 Sarah가 결심하고 말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will은 현재 상황에서 알 수 있는 증거나 징후가 없이 미래를 예측하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Dan은 Sarah와 주말에 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Dan은 Sarah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스릴러 영화를 예약하였습니다. Dan은 옆에 있던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I think she will like this movie. (내 생각에 그녀는 이 영화를 좋아할 거야.)

여기에서 Dan은 Sarah가 이 영화를 좋아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는 있지만 어떠한 증거나 징후는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be going to ~의 의미

'be going to ~'는 말하는 사람이 무언가를 이미 하기로 계획하고 결정한 것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Emily는 졸업 이후에 여행을 가려고 오랫동안 저축을 해왔습니다. Amy가 Emily에게 저축을 왜 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더니 Emily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I'm going to travel around Europe after graduation. (난 졸업 후에 유럽 여행을 할 예정이야.)

이 예문에서 Emily는 이미 여행을 가기로 결정을 한 상태에서 Amy에게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예문을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Bill은 항상 강아지를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너무나도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찾았습니다. 

Bill은 그날 저녁에 부모님을 만나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I'm going to adopt a dog this weekend. (저는 이번 주말에 개 한 마리를 입양할 거예요.)

여기에서도 Bill은 개를 입양을 하기로 미리 결정을 하고 부모님께 이야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e going to는 현재 상황에서 알 수 있는 증거나 징후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때도 사용합니다.

● The sky is getting darker and wind is picking up. It's going to rain any minute now.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고 바람이 강해지고 있어. 이제 곧 비가 올 거야.)

위 예문을 보면 '하늘이 어두워지고 바람이 강해진다'는 징후를 보고 '비가 온다'는 미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